2008년을 깨우는 거대한 울림, 로로스의 첫 앨범 [Pax]
지난해 발표된 첫 싱글 [Scent of Orchid]와 빵 컴필레이션 앨범에 수록된 <성장통>을 통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킨 밴드 로로스가 마침내 첫 정규앨범을 선보이게 되었다. 2008년, 한국의 음악씬은 [Pax]의 탄생과 함께 보다 깊고 넓어질 것이다.
2006년 우리 앞에 떨어진 별똥별
2005년에 결성된 로로스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6년 가을 쌈지사운드페스티벌에 숨은고수로 참가하여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고, 이후 급성장하며 홍대 최고의 밴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감성적인 인디 팝에서 출발하는 이들의 음악은 포스트 록을 거쳐 멀게는 크로스오버에까지 도달한다.
12곡, 60분의 대서사시
드라마틱한 구성의 곡들, 원숙미가 넘치는 연주, 방대한 스케일의 사운드는 단번에 듣는 이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하지만 로로스 특유의 소박한 감성은 우주로 간 청자들을 다시금 그들의 따뜻한 방안으로 불러들인다.
영원한 소년소녀들의 꿈과 사랑
[Pax]는 평화를 뜻한다. 로로스가 노래하는 평화는 지난날의 운동가들이 외치던 그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다. 모두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사랑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꿈꾸고,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점에서 우리는 모두 똑같다. 내 안의 평화, 너와 나 사이의 평화, 우리 모두의 평화. Pax!
당신의 손에 쥐어지게 될 그것은 단순한 한 장의 음반만은 아닐 것이다.